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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근로자체결협정 55주년 기념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서한

Flaggen von Deutschland und Korea

Flaggen von Deutschland und Korea, © Colourbox

18.12.2018 - 게시글

1963년 12월 7일, ‘서독 파견 한국 광부 임시 고용계획’ 관련 협정이 한국과 독일 간에 체결된 지 55주년을 기념하여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연방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입니다.

대통령님,

 

따뜻한 서한을 보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7년 취임 직후 베를린에서, 또 지난 해 2월 서울에서 대통령님을 뵙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던 것을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독일 양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등 인류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호혜적 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지난 해 2월 대통령님의 공식 방한에 이어 6월에는 독일이 한국전쟁 의료지원국으로 공식 포함되었으며, 7월에는 양국 외교장관간 전략대화가 출범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있어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헌신이 큰 역할을 했다는 대통령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서독파견 한국광부 임시고용계획에 관한 한독 정부간 협정' 체결 55주년을 맞아 머나먼 타지에서 독일의 경제 성장은 물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발전에도 기여한 파독 근로자들의 노고와 2세대 재독 한인들의 역할을 평가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들의 헌신적인 노고와 기여 덕분에 한국과 독일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우호협력의 관계 발전 기반이 다져졌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독 관계와 파독 근로자 및 후손들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리며, 새해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문재인 (친필)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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